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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로데오] 토끼를 따라가다보니 도착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왕 온거 한잔 하고 간다 (앨리스 바)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일상들 2021. 9. 25. 23:36728x90SMALL
안녕하세요.
초코소년입니다.
저는 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무언가 어둡고, 럭셔리한 곳에서 바테이블에 앉아 고민 있어보이는 인상을 하고 있는 한 남자.
뭐 이런 느낌 때문에 좋아합니다. (전형적인 드라마가 만들어놓은 잘못된 선입견이 폐해랄까요.. ㅋㅋ)
여튼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많이 가본적은 없었는데, 마침 기념일을 맞이하여 고기로 적당히 배도 불렀겠다.
와인도 한잔 가볍게 마셨겠다. 2차는 가야할 것 같은데, 그냥 오뎅탕에 소주마시기에는 내일 너무 머리 아플것 같고,
마침 압구정 로데오역이랑 가깝다라는 빌드업을 마친 후, 앨리스 바로 향했습니다.
(평소 바를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
위치는 압구정 로데오 역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뻥 조금 보태면 엎어졌을때 코피 튀기는 곳쯤..
유독 압구정 로데오에 이런 speak easy bar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토끼님이 안내하는 구멍(?계단)으로 몸을 던지면, 이상한 나라로 이동합니다. 앨리스를 인도하려면 역시 토끼가 있어야 겠죠?
시계를 들여다보지 않고, 와인을 쥐고 있는걸 보면 오늘은 늦지 않았나 봅니다.
아.. 실내 분위기도 엄청 좋은데, 제대로 찍어둔 사진이 없네요.
도착하게 되면, 시럽과 아이스와 약간의 도수 있는 술을 섞은 (정확히 어떤배합인지 기억 안남..)
웰컴 드링크를 주십니다. 청량한 느낌이 있어서 기름진 음식 먹고 온 저희는 좋았습니다.
메뉴판을 두개를 주시는데, 하나는 앨리스 시그니쳐 메뉴가 있는 메뉴판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다른 곳에서도 종종 마셔볼 수 있는 칵테일과 위스키 등이 적혀있는 메뉴판입니다.
칵테일은 25,000원으로 가격은 일정했고,
시그니쳐 메뉴에서 독특한건 봄/여름/가을/겨울 로 메뉴가 나뉘어져 있다는 겁니다. ㅎㅎ
저는.. 겨울메뉴에서 골랐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정확히 메뉴가 뭐였는지 기억이..잘..;;
하지만 동영상은 있습니다
박스를 열었을때, 피어오르는 연기가 한층 칵테일에 분위기를 넣어주는데요.
아.. 스모키한 향이 느껴지는게 특징이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말을 걸어주시는 바텐더분의 스킬에 감탄했고
적절한 선에서 음료를 설명해주시고, 둘이 온 손님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거 원래 기본인건가....?? 여튼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
바테이블의 의자도 너무 푹신했고, 예전에 가봤던 르챔버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그래서 더 집중되고 몰입해서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너스 받으면 또 가야지...
그럼 이만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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